부산 광안대교 호주의 ‘하버 브리지’처럼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국민일보

부산 광안대교 호주의 ‘하버 브리지’처럼 관광자원화 본격 추진

입력 2019-08-21 13:43

부산시와 시의회가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를 호주의 ‘하버 브리지’처럼 관광자원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와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위원장 남언욱)는 21일 부산시설공단 광안대로사업단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시와 시의회를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시 관광진흥과, 건설행정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적 관광명소인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처럼 광안대교를 단순한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닌 보행자도로(스카이워크), 브리지 클라이밍, 번지점프, 전망대 및 쉼터 등 다양한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 토론 후 참석자들은 광안대교 현장답사를 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개통 17년 만에 광안대교를 시민들에게 보행길로 처음 개방했다. 이 역시 관광대교의 관광자원화를 모색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이날 오전 8~1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70여개 걷기단체 회원들과 시민, 관광·피서객 등 4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걷기코스는 벡스코 옆 광안대교 해운대요금소에서 진입해 남천동 메가마트로 진출하는 방향으로 광안대교 상층부 4.9㎞ 구간에서 ‘일방 통행’으로 운영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광안대교에서는 개그콘서트 ‘버스킹어게인’팀의 사전공연에 이어 보행 퍼레이드행렬과 53사단 군악대 공연, 버스킹공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총사업비 7900여억원으로 1994년 착공해 2003년 개통한 광안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총연장 7420m, 폭 18~25m, 왕복 8차로로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이다.

남해안순환도로망의 일환으로 건설된 광안대로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만성적인 도심교통량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첨단 조명 시스템이 구축되어 10만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경관조명은 광안대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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