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또 말실수… 조국 딸 논문 의혹, ‘불법’이랬다가 정정

국민일보

김상조 또 말실수… 조국 딸 논문 의혹, ‘불법’이랬다가 정정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권장 준수…법적 규제대상 아냐” 해명

입력 2019-08-21 20:18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등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21 utzza@yna.co.kr/2019-08-21 11:29:11/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이를 대학 입시에 활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불법이라고 했다가 이를 정정했다. 잇단 구설로 지적을 받은 김 실장이 또 성급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학 입시) 당시에는 불법이 아니었으나 제도가 개선됐기 때문에 지금 한다면 불법”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수들이 자녀나 친한 교수의 자녀를 논문 저자로 등재해 대학 입시에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처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김 실장은 그러나 토론회 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 한다면 불법’이라는 자신의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학생부 전형의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법률적 규제 대상이 아니다”며 “자기소개서 공통 양식은 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협의해 안내하고 있고 정부는 준수를 권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근본적 개선 노력과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며 “대학이 이를 적용하지 않으면 교육부는 재정지원 사업 등을 통해 불이익을 적용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조 후보자의 딸은 고교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했다. 조 후보자 딸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논문 저자 등재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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