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지역화폐 지방소득세 21.7% 증대 효과 입증

국민일보

인천 서구 지역화폐 지방소득세 21.7% 증대 효과 입증

정부 평가 지역활성화분야 모델사례 벤치마킹 러시

입력 2019-08-21 20:30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발행해 서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화폐 ‘서로e음’이 21.7%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올해 5월 지방소득세 사업소득분 특별징수액 25억39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 징수액 21억5천6백만 원 대비 3억8천3백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년대비 17.7% 세수가 증대한 것이다.

특히 전월 4월 징수액 20억8600만원 대비 4억53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서로e음 발행 전후로 21.7%의 세수증대가 발생한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 미반영된 관내 업체 중 사업소득분을 매월 특별징수로 신고하지 않고 반기납 하는 업체와 내년 5월에 종합소득분으로 확정신고하는 업체 신고분을 포함하면 5월분 사업소득 징수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이 신고하는 종합소득에는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이 있고, 이중 관내 소상공인 등 사업자들의 용역의 공급에서 발생하는 사업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지역 내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요 요인으로 서로e음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서로e음이 발행된 5월 9만1000여명의 이용자가 서구 관내에서 212억원을 사용하기 시작해, 7월말 기준으로는 24만6000여명의 이용자가 1659억원을 사용해 관내 소상공인들의 사업소득 증대와 세수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오는 27일 ‘서로e음 대토론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소상공인, 구민, 전문가, 구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서로e음 시즌2의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서로e음 시즌2는 사용자에게 혜택을 팡팡 나눠주기위해 ‘혜택플러스 가맹점’ 추가 확보, 서구에서 생산 제조되는 상품을 판매하는 ‘서구 우수상품관’ 구축, 지역공동체를 생각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기능’ 추가, 축제도 즐기고 혜택도 즐기는 ‘지역축제를 연계’한 서로e음을 발행한다.

또한, 서로e음의 혜택을 좀 더 지역 내 소상공인이 누릴 수 있도록 ‘사용가능 가맹점’ 조정, 복지혜택도 이제는 서로e음으로 받는 ‘정책수당 연계 서로e음’ 발행, 사용자와 소상공인에게 나타난 효과를 빅데이터, 설문조사와 국세청 정보 활용 등을 통한 ‘지역경제효과’ 분석, 서로e음만의 특별함을 담을 수 있도록 ‘서로e음의 브랜드 이미지’를 체계화한다.


이어 어르신들의 서로e음 가입을 돕고 혜택플러스 가맹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지역매니저’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발행 전 약속했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21일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은 이미 대구 동구와 수성구, 창원시, 부산시, 천안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어 지역화폐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역화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로 큰 호응을 얻은 ‘서로e음’은 오는 9월 전남 순천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선정돼 지역우수사례로 지역특별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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