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등 회사 경영정상화 힘 모으자”

국민일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등 회사 경영정상화 힘 모으자”

입력 2019-08-22 09:14 수정 2019-08-22 14:27

현대중공업은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성공적인 기업결합 마무리를 위해 노조에 화합과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사내소식지를 내고 “서울중앙지법이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을 위한 임시 주총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 1위 해운사와 일본 3대 해운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어 자국 LNG선 발주에서 한국을 배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최대 민영 조선소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본 특수선 업체 합작사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경쟁사도 독일, 스위스 업체와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스마트십 기술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또 “노조는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했고 28일 상경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무엇이 미래를 위한 길인지 냉정하게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1일 노조가 제기한 법인분할 임시 주총 결의 효력 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노조 점거와 봉쇄로 당초 주총장이던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이 열리기 힘들었던 점과 회사 측이 변경 사실을 충분히 고지했으며 이동 수단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또 노조 측이 주주 입장을 막아놓고 주주들이 참석권과 의결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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