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23일 검찰 송치

국민일보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23일 검찰 송치

의정부교도소 내 구치소에 머물게 될 것

입력 2019-08-22 17:19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지난 2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공세에 답하고 있다. 박재구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오는 23일 검찰로 송치된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병을 23일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와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며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오후 12시 40분쯤 나와 1시 이전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결과와 관련한 내용 대부분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계획하지 않았다”며 “이후 장대호는 의정부교도소 내 구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모텔에서 투숙객 A씨(32)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토막 낸 시신을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수한 그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시비를 걸며 반말을 계속하면서 숙박비 4만원조차 주지 않아서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털어놨다. 자수과정에서는 장대호가 찾아간 서울경찰청이 “자수하려면 가까운 경찰서로 가보라”고 해 자칫 흉악범을 놓칠 뻔했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

장대호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피해자) 또 죽는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을 향해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족에게도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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