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국 치킨 먹기 전과 후…‘닭 한마리’에 행복한 비건 표정

국민일보

[포착] 한국 치킨 먹기 전과 후…‘닭 한마리’에 행복한 비건 표정

입력 2019-08-23 10:27 수정 2019-08-23 13:10
연합뉴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에서 서울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닭 한마리’ 식당을 또 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비건의 닭 한마리 사랑’ 등의 제목으로 글이 다수 게시됐다. 네티즌들은 외국인인 비건 대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 식당을 찾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비건 대표는 22일 오후 7시 이번 방한 일정의 마지막 만찬으로 이곳을 또 찾았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발표하고, 청와대가 상세한 배경 설명을 마친 직후다. 지소미아 종료 소식에 많은 취재진이 그를 주목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건 대표가 향한 곳은 예약해둔 닭 한마리 식당이었다.

연합뉴스

한국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안 비건 대표의 표정은 다소 경직돼 있었다. 그를 향해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와 ‘질문 폭탄’이 쏟아졌다. 비건 대표는 별다른 답변 없이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이후 식사를 마친 뒤 밖으로 나올 때 표정은 사뭇 달랐다. 카메라를 보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네티즌은 그의 표정 변화에 즐거워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건 대표는 지난 2월에도 이 식당에서 ‘저녁 만찬’을 즐겼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위해 2박3일 동안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로 돌아온 날이었다. 닭 요리를 좋아하는 그는 평양으로 떠나기 전날 밤에도 광화문의 치킨집에서 양념통닭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5월에도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당시 그가 한국에 도착해 첫 번째로 방문한 곳 역시 닭 한마리 식당이었다. 그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예약까지 해뒀었다고 한다. 그는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던 중 벽면에 붙어있는 자신의 2월 방문 관련 기사를 발견하고 흐뭇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닭 한마리 식당에서 식사하는 비건 대표. 뉴시스

온라인뉴스부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