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델, 전범기 티셔츠 비판받자 “지루하고 한심해”

국민일보

美 모델, 전범기 티셔츠 비판받자 “지루하고 한심해”

입력 2019-08-23 11:35

미국 출신 모델 겸 가수가 전범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한국 네티즌들에게 비판 받고 있다.

모델 샬롯 캠프 뮬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범기 티셔츠를 입고 말에 올라탄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은 “당신의 패션은 존중하지만 팬으로서 말해줘야 할 것 같다. 당신이 입고 있는 옷 문양은 나치와 같은 의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뮬은 “이건 일본의 욱일승천기”라며 반박했다. 이에 네티즌은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욱일승천기는 일본이 한국을 지배할 때 사용했던 상징물이다. 한국인에게는 일제강점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게 다시 사용되는 건 한국인들에게 큰 상처다”라고 다시 설명했다.

하지만 뮬은 자신이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재반박했다. 뮬은 “욱일승천기는 메이지 시대에 일본군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나치의 정신적 이념과 다르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도 국기가 존재하는 동안 식민지 지배를 했는데 그럼 이 국기들도 금지해야 하냐. 매우 지루하고 한심한 논쟁이다”라고 비꼬았다.

여기에 뮬의 남자친구 션 레논이 가세해 “모든 사람은 각자 상징적인 것을 사용하는 데 자유로워야 한다”는 댓글을 남겨 논란은 더 커졌다. 션 레논은 팝 가수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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