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고정금리…‘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다음 달 16일 나온다

국민일보

연 1%대 고정금리…‘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다음 달 16일 나온다

최대 5억원 한도로 LTV 70%·DTI 60% 적용

입력 2019-08-25 15:41 수정 2019-08-26 10:47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 금융상품이 다음 달 16일 출시된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이 저금리 장기·고정형 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계획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은행, 저축은행 등에서 지난 7월 23일 이전 취급된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및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부부 합산소득 기준이 1억원 이하로 넓어진다. 주택 가격은 시가로 9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상품은 기존 대출 범위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를 적용한다. 대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 최대 1.2%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 ‘최대 5억원’ ‘LTV 70%·DTI 60%’ 가운데 낮은 금액이 대출 한도로 결정된다.

대출 금리는 연 1.85~2.2%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억원(20년 만기)을 연 3.16% 금리로 빌려 3년 이상 갚은 차주라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서 연 2.05%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이 경우 월 상환액은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0원으로 16만3000원 줄어든다. 다만 금융위 관계자는 “실제 금리는 대환 시점인 오는 10월 국고채 금리 수준과 대출 만기, 신청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출 신청은 다음 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받는다. 은행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20조원 한도로 공급하되 신청 규모가 초과될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제2금융권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정책 대출로 전환해 주는 ‘더나은 보금자리론’도 다음 달 2일 개편한다. 다중채무자와 고(高)LTV 채무자를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전산으로 지원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바꾸기로 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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