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장남 전재국 가족, 프랜차이즈 고깃집 운영 중

국민일보

전두환 장남 전재국 가족, 프랜차이즈 고깃집 운영 중

뉴스타파 보도

입력 2019-08-26 14:48 수정 2019-08-26 14:59
프랜차이즈 고깃집 '나르는 돼지' 일산 탄현점. 뉴스타파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이 차명으로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나르는 돼지’라는 상호의 프랜차이즈 고깃집 운영사인 ‘실버밸리’의 지분을 분석한 결과, 전두환의 장남인 전재국씨 가족이 100% 소유하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재국씨는 지난 2016년 1월 ‘주식회사 실버밸리’라는 이름의 법인을 측근들의 이름을 빌려 설립했다. 실버밸리는 ‘나르는 돼지’라는 상호의 고깃집을 서울 1곳, 경기 2곳, 전북 1곳 열었고 현재는 일산 탄현점과 전주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실버밸리 등기부등본에 기록된 전·현직 임원은 모두 4명이며, 이 4명은 전두환 일가가 운영해 온 기업의 임원 출신이라고 밝혔다. 전직 임원 2명은 전재국씨가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음악세계’와 ‘뫼비우스’의 전 대표들이었고, 현직 임원 2명은 전재국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생활문화기업 ‘스타일까사’의 전 대표와 현직 감사로 확인됐다.

실버밸리의 지분은 전재국 일가가 100%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재국씨가 20%, 30대인 전씨의 딸과 아들이 각각 40%씩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법원으로부터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0억원 넘는 추징금을 미납한 상태다. 지난 2013년 전재국씨는 “온 가족이 돈을 모아 부친(전두환)의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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