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왱] 살인 앞에 ‘명예’를 붙이지 마세요(영상)

국민일보

[왱] 살인 앞에 ‘명예’를 붙이지 마세요(영상)

입력 2019-08-29 17:59

사진 속 부부는 행복했다. 남편이 죽기 전까지는. 남자를 죽인 건 여성의 아버지다. 이유가 기가 막힌데 남자의 신분이 천하기 때문이란다. 21세기에 뭔 소린가 싶은데 인도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공식적으론 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 인도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카스트제도 탓이다.
상인계급인 라오는 지난해 9월 불가촉천민 계급의 사위 페루말라를 청부 살인했다. 우리 돈 약 1억8000만원을 주고 암살자를 고용해 딸이 보는 앞에서 사위를 칼로 찔러 죽게 만들었다.
부부는 뱃속 아기의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라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 ‘명예살인’을 주장했다. 천한놈이 자신의 딸과 결혼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거다. 그는 구속됐지만 지난 4월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함 이라는게 어느 정도 인정된 셈이다.

마침 이 비상식적인 이야기를 알린 기사를 본 한 의뢰인이 명예살인이 왜 발생하는지 알아봐 달라 부탁해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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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 제작=홍성철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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