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성곽 따라 걸으며 가을 경치 감상하세요.”

국민일보

“한양 성곽 따라 걸으며 가을 경치 감상하세요.”

서울시,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참가자 모집

입력 2019-09-04 06:00 수정 2019-09-04 06:00

“서울 사람들은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고 봄가을로 꽃과 단풍을 음미했는데, 이를 ‘순성(巡城)’이라고 했다. 풀어쓰면 ‘성곽 순례’쯤 된다.”(출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서울시가 600년 동안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해 온 한양도성 40리길을 하루에 걸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시는 한양도성문화제의 대표 순성 프로그램인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참가자 700명을 5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순성(巡城)은 조선시대 도성을 안팎으로 걸으며, 주변의 경치를 즐겼던 도성사람들의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제강점기까지 이어졌다.

순성 프로그램은 도성을 한 바퀴 도는 일주코스(소요시간 10시간), 반주코스(소요시간 5시간)으로 진행되며, 신청자격은 12세 이상(초등 5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마감은 10월 8일(화)까지며, 순성놀이 홈페이지(www.seouldosung.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 운영은 서울KYC(한국청년연합)에서 맡는다. 서울KYC는 2008년부터 한양도성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상상하는 시민자원활동인 ‘도성길라잡이’를 양성하고 있다. 도성길라잡이는 3~11월 매주 일요일 시민들에게 도성을 무료로 해설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순성놀이 참가자는 도성을 따라 걷는 동안 총 15곳에서 진행되는 미션 프로그램인 ‘웰컴 투 한양도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왕산 호랑이와 한판! 수문장체험, 도적을 이겨라! 등 도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토대로 구간별 특색을 살린 미션 수행이 준비돼 있어 참자가들의 재미를 더해 줄 예정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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