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샌드박스도 깼다…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진출

국민일보

킹존, 샌드박스도 깼다…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진출

입력 2019-09-05 20:22 수정 2019-09-05 20:26

킹존 드래곤X가 베를린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킹존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2차전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었다. 이로써 킹존은 선발전 최종전에 당도했다. 오는 7일 담원 게이밍과 5판 3선승제 경기에서 승리할 시 10월 유럽에서 열리는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한다.

킹존은 지난 3일 선발전 1차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 1로 꺾었던 당시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서머 시즌 후반 크게 부진했던 상체의 경기력이 되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라스칼’ 김광희의 버티기 플레이, ‘커즈’ 문우찬의 라인 개입 능력이 빛났던 하루였다.

‘데프트’ 김혁규가 이즈리얼 숙련도를 마음껏 뽐냈던 이날 1세트였다. 킹존 바텀 듀오는 문우찬(올라프)의 지원을 받아 라인전을 이겼다. 김혁규는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이후 자유자재로 ‘비전이동(E)’을 쓰며 샌드박스를 괴롭혔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킹존이 30분경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한 운영으로 경기를 접수했다.

샌드박스가 ‘도브’ 김재연(라이즈)의 선전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맞췄다. 샌드박스는 바텀에 카르마를 배치하는 독특한 전략을 선보였다. 라인전에서 대형 오브젝트를 독점한 이들은 21분경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획득해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샌드박스는 김재연을 중심으로 전투를 전개, 30분이 되기 전에 킹존 넥서스를 부쉈다.

킹존이 3세트에 문우찬의 니달리 카드를 꺼내 다시 앞서나갔다. 라인전 단계에서 킬을 연달아 챙긴 문우찬은 샌드박스 정글을 마음껏 드나들었다. 킹존은 정글러를 보필하며 상대와 성장 격차를 충분히 벌렸다. 28분경 사상자 없이 3킬을 챙긴 킹존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4세트는 킹존의 압승이었다. 킹존은 팀 파이트에서 연전연승했다. 샌드박스는 이전 세트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휘청였다. 28분, 두 번 내셔 남작을 사냥한 킹존이 킬 스코어 20-7로 크게 앞섰다. 이들은 미드로 정직하게 진격해 3킬을 더했다. 29분 만에 모래성이 무너졌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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