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라오스 정상 앞에 나타난 ‘흰색 개’…文대통령 ‘관심’

국민일보

[포착] 한·라오스 정상 앞에 나타난 ‘흰색 개’…文대통령 ‘관심’

입력 2019-09-06 09:39
5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시 메콩강변 사업현장에서 한 강아지가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이 함께 한 자리에 ‘흰색 개’가 등장했다. 삼엄한 경호를 뚫고 나타난 개에 집중하는 양국 정상의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메콩강변 종합 관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발표하기 전 양국 관계자들의 브리핑이 있었다. 문 대통령과 분냥 대통령은 나란히 앉아 브리핑에 집중했다. 뒷줄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있었다.

그런데 돌연 흰색 개가 연단 앞을 지나갔다. 목줄도 차지 않은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개의 등장에 문 대통령과 분냥 대통령의 시선이 쏠렸다. 특히 문 대통령은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등 관심 있게 지켜봤다. 양국 정상 외에도 현장에 있던 참석자들 모두 일제히 고개를 돌려 개에 주목했다. 일부 참석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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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는 통상 철저한 경호와 통제 속에 진행된다. 야외 행사일 경우 더욱 그렇다. 출입도 엄격한 절차를 거쳐 허용된다. 문 대통령과 분냥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 대부분이 돌발 상황에 당황했지만, 정작 개는 유유히 연단을 가로질렀다.

라오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라오스 비엔티안 메콩강변 사업현장에 열린 '한-메콩 관계 발전 비전' 발표식에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함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메콩강변 국가들과 한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3대 방안이 담긴 한·메콩 비전을 발표했다. ‘경험을 공유하는 번영’ ‘지속가능한 번영’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을 3대 방안으로 제안한 문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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