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만원’ 갤럭시 폴드, 공시지원금은 ‘20만원’…“지원금 적어도 잘 팔려”

국민일보

‘239만원’ 갤럭시 폴드, 공시지원금은 ‘20만원’…“지원금 적어도 잘 팔려”

입력 2019-09-06 15:48

240만원에 달하는 ‘갤럭시 폴드 5G’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0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보다는 제품 자체에 희소성이 있고, 얼리어답터 이용자 위주로 수요가 탄탄해 많은 공시지원금이 실리지 않아도 판매가 잘 되기 때문이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 폴드 5G 공시지원금은 8만3000원~2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가 주는 지원금 외에 판매점·대리점 등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15% 수준의 추가지원금을 고려해도 9만5000원~23만원 수준에 그친다.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가격인 239만8000원이다.

먼저 SK텔레콤은 13만원~19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요금제에 따라 5GX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3만원, 5GX 프라임(월 9만5000원) 15만7000원,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19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KT의 공시지원금은 12만원~20만원 선이다. 요금제에 따라 슬림(월 5만5000원) 12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18만원, 슈퍼플랜 프리미엄(월 13만원) 20만원이다.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은 8만3000원~18만8000원 수준이다. 5G 슈퍼 플래티넘(월 11만5000원) 18만8000원,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 16만5000원, 5G 스페셜(월 8만5000원) 15만5000원, 5G 스탠다드(월 7월5000원) 13만7000원, 5G 라이트 청소년·시니어(월 4만5000원) 8만3000원 등이다.

갤럭시 폴드의 공시지원금은 다른 5G 스마트폰과 비교해볼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 S10 5G’는 출시 당일 최대 54만6000원, LG전자의 ‘LG V50 씽큐 5G’는 77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 10 5G의 공시 지원금은 최대 45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데다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완판이 되는 등 수요도 탄탄해 통신사와 제조사가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통업계에 배분된 물량은 약 1000대 수준으로, 이통3사에 비슷한 수량이 배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갤럭시 폴드는 높은 가격에도 빠르게 팔려나갔다. 전날인 5일 SK텔레콤과 KT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10~15분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 폴드를 가장 낮은 가격에 구입하려면 매월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년 약정 기준, 가장 비싼 요금제 가입자가 받는 할인액 총액은 78만원 수준으로 공시지원금 보다 55만원가량 많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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