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여행 갔다왔을 뿐인데…영국 부부 차량 루프박스서 발견된 소년

국민일보

佛여행 갔다왔을 뿐인데…영국 부부 차량 루프박스서 발견된 소년

입력 2019-09-06 16:48
루프 박스 안에 숨어있던 청소년을 구출하는 英 경찰 . 연합뉴스

17세 청소년이 차량 지붕에 장착하여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박스에 숨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했다가 적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이집트 출신 이민자인 이 청소년은 프랑스 여행 후 영국으로 돌아오던 사이먼 펜턴(57) 부부의 차량 루프박스에 숨어 밀입국했다. 부부는 집에 도착한 후 루프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온 신발을 보고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출동한 경찰은 장비를 동원해 갇혀있던 그를 빼냈다. 구출된 청소년은 키가 165㎝ 정도였다.

부부는 “프랑스에서 차량을 거리에 주차해 놓은 동안 청소년이 루프박스에 숨은 것 같다”며 “그에게 많은 연민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이유로 못마땅하지 않는다”고 BBC 방송에 밝혔다.

현재 소년은 나이 때문에 사회서비스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해 여행 가방에 숨어 밀입국한 베트남 출신 16세 청소년을 추방하지 않고 체류를 허가한 바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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