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원망 안 해…내 탓” 1년 만에 돌아온 박해미 심경 고백

국민일보

“남편 원망 안 해…내 탓” 1년 만에 돌아온 박해미 심경 고백

입력 2019-09-07 11:35

배우 박해미가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 사고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총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한 박해미는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최근 뮤지컬 ‘쏘왓’의 총감독으로 돌아온 박해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박해미는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 사고로 1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박해미는 지난 1년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많은 시간을 갖고 생각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랬더니 1년이 금방 갔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제대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 인생은 짧지 않나.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 도전했다”고 한 박해미는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냐는 물음에 “팔, 다리가 다 잘렸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감내해야 하는 거니까 도망치지 않고 부딪쳤고 현명하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하나하나 해결되더라”고 한 박해미는 “전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다. 원망할 게 없었다. 다 내 탓이라 생각했다. 지난 1년 동안 남을 탓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짐짓 의연한 모습을 보였던 박해미는 지난 시간을 회상하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박해미는 이어 “팬들과 주변 지인들의 환대에 감사할 따름”이라고도 했다. 박해미의 복귀작인 ‘쇼 핫’은 아들 황성재가 주연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박해미 아들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편견을 씻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열연 중”이라며 “성재를 보면서 내 옛날 생각이 났다. 누구나 땀 흘리면서 하는 건데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니까. 못 했으면 무대에 안 세웠다. 양심상 못 세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고 피해자 4명은 “박해미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민과는 지난 5월 협의 이혼했다. 아울러 박해미는 KBS2 새 주말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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