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담원, 롤드컵 진출…선발전 최종전서 킹존 격파

국민일보

‘슈퍼 루키’ 담원, 롤드컵 진출…선발전 최종전서 킹존 격파

입력 2019-09-07 21:07

‘무서운 신예’ 담원 게이밍이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대에 합류했다.

담원은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롤드컵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킹존 드래곤X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 롤드컵 3시드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오는 10월 유럽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한국 1시드 SK텔레콤 T1, 2시드 그리핀과 함께 나설 전망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승격 첫해에 거둔 쾌거다.

5세트까지 이어지는 명승부가 나왔다. 담원이 상체 싸움에서 이겨 1세트를 선취했다. ‘캐니언’ 김건부(그라가스)가 바텀과 탑을 연이어 풀었던 게 주효했다. 담원은 12분경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이들은 미드에 힘을 모아 킹존의 미드 억제기를 부쉈고,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진격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데트프’ 김혁규(루시안)가 킹존의 해결사로 나섰다. 담원이 2세트에도 상체 힘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점했다. 21분, 김혁규가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하면서 킹존이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이들은 27분과 35분, 두 번의 내셔 남작 전투에서 대승하면서 마수걸이 승점을 따냈다.

담원은 위축되지 않았다. 3세트는 초반부터 전력으로 달렸다. 소규모 국지전에서 연달아 킬을 따낸 담원은 16분 만에 상대와 1만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들은 22분경 상대를 쫓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둘렀고, 폭풍 같은 공격으로 킹존의 넥서스를 헐었다.

벼랑 끝에 몰린 킹존도 젖 먹던 힘까지 짜냈다. 킹존은 4세트에서 담원에 내셔 남작 버프까지 내주며 위기에 내몰렸지만, ‘라스칼’ 김광희(카밀)과 ‘내현’ 유내현(아지르) 활약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했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 버프를 얻어 기력을 회복했다. 이어 두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신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담원이 마지막 세트에서 웃었다. 김건부(사일러스)이 바텀 갱킹을 성공시키고, 탑에서 ‘너구리’ 장하권(케넨)이 슈퍼 플레이를 연출해내 순식간에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담원은 빠르게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침착하게 스노우볼을 굴린 담원이 롤드컵 합류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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