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베테랑 맹활약’ APK, 한화생명 잡고 승자전 진출

국민일보

[롤챔스 승강전] ‘베테랑 맹활약’ APK, 한화생명 잡고 승자전 진출

입력 2019-09-09 16:37 수정 2019-09-09 16:39

승격강등전 첫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2부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소속의 APK 프린스가 1부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터줏대감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APK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시즌 승강전 1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APK는 승자전에 진출, 잠시 뒤 열릴 승강전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대 팀 다이나믹스전의 승자와 10일 맞붙게 됐다. 한화생명은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카카오’ 이병권(그라가스)의 정교한 갱킹으로 APK가 1세트를 가져갔다. 이병권은 바텀과 탑을 연속으로 풀었다.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린 APK는 대형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이어 킬 포인트를 따냈다. 이들은 29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겨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침착한 운영을 선보인 APK는 더블 버프 운영으로 게임을 매조졌다.

한화생명도 맞고만 있지는 않았다. 한화생명은 2세트에 미드·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따라붙었다. 한화생명이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APK를 몰아붙였다.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이들은 순서대로 억제기를 부쉈고, 이내 경기를 접수했다.

APK가 3세트에서 기어코 이변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세트 주인공은 ‘익수’ 전익수(뽀삐)였다. APK가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점했던 한 판이었다. APK는 전익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한화생명의 본거지까지 밀고 들어갔다. 24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APK는 미드 한점 돌파를 통해 억제기와 넥서스를 부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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