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불법촬영물 공유 ‘기자 단톡방’ 멤버 12명 검찰 송치

국민일보

버닝썬 불법촬영물 공유 ‘기자 단톡방’ 멤버 12명 검찰 송치

입력 2019-09-10 16:49
기자, PD 단톡방. 연합뉴스

불법 촬영물과 성매매 정보를 공유해 논란을 빚은 기자 단톡방 멤버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0일 기자 단톡방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인터넷 명예훼손 또는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언론사 관계자 등 총 1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시민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은 지난 5월 버닝썬 관련 음란물이 오간 의혹을 받는 이 단톡방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기자·PD 등 20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가한 이 채팅방에서는 버닝썬 사태 발발 이후 이와 관련된 불법 촬영물 등 각종 음란물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폭력 피해자 신상 정보가 담긴 일명 지라시(사설 정보지)나 성매매 후기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 단톡방은 직장인 익명 보장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파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국민신문고에 이 단톡방 관련 내용이 접수됐으며 경찰은 같은 달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상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유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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