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무난하게 꿴 첫 단추… 투르크메니스탄 제압

국민일보

벤투호, 무난하게 꿴 첫 단추… 투르크메니스탄 제압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 2대 0 승리

입력 2019-09-11 01:22 수정 2019-09-11 11:32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17번)가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7번)과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투호가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향한 3년 여정을 출항하면서 승전보를 띄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테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끝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공식전을 1승으로 출발했다. 2차 예선의 각 조 1위 8개국과 2위 중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4개국은 최종 예선으로 넘어갈 수 있다.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 4.5장의 주인은 최종 예선에서 가려진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통산 11회,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2차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할 첫 단추로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2골 차 낙승을 거뒀다.

한국은 오른쪽 공격수 나상호(FC도쿄)의 전반 13분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수비수 이용(전북)의 크로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흐른 공을 잡은 나상호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는 지난해 11월 호주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승선한 대표팀에서 8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왼쪽)이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직접 프리킥 슛으로 추가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부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역습으로 한국의 골문을 조준했다. 벤투 감독은 1-0으로 앞선 후반 37분 공격수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를 빼고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투입했다. 김신욱은 지난해 8월 출범하고 1년을 넘긴 벤투호에서 뒤늦게 데뷔전을 치렀다.

곧 추가골이 터졌다. 김신욱 투입에 앞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오른쪽 먼 곳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정우영(알사드)이 오른발 무회전 직접 슛으로 골문 왼쪽을 열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고 11번째 승리(6무1패)를 수확했다. 한국의 투르크메니스탄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다음달 10일 스리랑카와 2차전 홈경기, 같은 달 15일 북한과 3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앞서 지난 5일 스리랑카 원정으로 1차전을 먼저 치러 2대 0으로 승리했던 투르크메니스탄은 2차 예선 중간전적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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