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파 볼턴 경질 ‘트윗 통보’… 북미협상 청신호?

국민일보

트럼프, 매파 볼턴 경질 ‘트윗 통보’… 북미협상 청신호?

입력 2019-09-11 01:37 수정 2019-09-11 07:54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그가 일하는 것을 백악관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경질 배경에 대해서는 “행정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 나는 그의 많은 제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사직서를 요구했고 오늘 오전 내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그의 봉직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음주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은 같은날 트위터에 “나는 지난밤 사임 의사를 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이야기 해보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볼턴 보좌관에게 직접 사퇴를 요구했으며 사직서가 이미 제출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사퇴 과정 등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해 3월 22일 임명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슈퍼 매파’로 꼽혀온 그는 북한과 이란, 베네수엘라 등 주요 대외정책에 대해 초강경 노선을 주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갈등을 빚어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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