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1966년 영국 월드컵 발레리 포쿠잔 우크라이나 출신 소련 선수 격려

국민일보

[포토](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1966년 영국 월드컵 발레리 포쿠잔 우크라이나 출신 소련 선수 격려

입력 2019-09-12 01:14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골든 뭉구스 국제평화상 수상을 하기위해 우크라이나 오데샤를 방문했다. 6일 오후(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샤의 한 식당에 열린 수상자 축하 만찬장에서 김경성 남북 체육 교류협회 이사장은 1966년 영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당시 우크라이나 출신 소련 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발레리 포쿠잔 축구영웅을 만나 격려했다. 우크라이나는 1966년 시절 , 소련의 통치를 받았다. 당시 우크라이나 출신 발레리 포쿠잔은 소련 국가 축구대표 선수중 최연소 선수였으며 공격수로 활약했다.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북한은 8강에, 소련은 4강에 올랐다. 당시 북한 리찬명 골키퍼는 수십차례의 이탈리아 선수들의 강력한 슛팅을 한골도 허용하지 않아 승리의 1등 공신이자 영국 월드컵 스타가 되었다. 당시 북한 리찬명은 19세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였으며 19년간 최장수 북한 국가 축구 대표 선수로 지냈다. 발레리 포쿠잔 선수는 김경성 남북 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을 만나 1966년 월드컵에서 북한 리찬명 선수는 살아있는 신과 같았다고 하면서 북한과의 경기를 회고했다. 발레리 포쿠잔 선수는 북한 리찬명 선수를 만나고 싶다면서 축구공 2개의 싸인볼을 전달하며 하나는 리찬명 북한 골기퍼에게 전달해 달라고 김경성 이사장에게 부탁했다. 그를 간절히 보고싶다고 호소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금년 11월 초 평양에서 예정되어 있는 제6회 U-15세 이하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우크라이나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표단에 발레리 포쿠잔이 참가한다면 북한 평양에서 리찬명 선수를 꼭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발레리 포쿠잔은 우크라이나 출신 소련 선수로 북한 리찬명을 만났지만 , 이제는 자신의 조국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이끌고 북한의 리찬명 골기퍼를 만나게 된다. 최근 폴란드에서 열린 U-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을 3대1로 격파하고 우승한 우크라이나와 1회대회부터 5회 대회까지 우승한 북한 4.25 축구 대표팀의 대결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U-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한 우크라이나와 준우승을 한 대한민국과의 재대결 경기도 아주 기대됩니다. 11월 초 평양에서 열리는 제6회 아리스포츠컵 평양대회는 남 북 갈등해소,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와의 재대결, 북한의 리찬명 축구영웅과 우크라이나 발레리 포쿠잔 축구 영웅간의 재회와 상호 경기등 많은 주목거리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초의 한 일전은 1954년 3월 도쿄에서 열린 스위스월드컵 예선 전이었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속에서도 일본을 5대1로 대파하여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다. 대한민국은 도쿄대첩 승리후 동년 6월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비행기표가 없어 배를 타고, 미군 수송기를 이용하여 첫 경기 10시간 전에 11명만 대회 장소에 도착하였다.

첫 경기는 당시 최강 헝가리였다. 평균연령 35세였던 대한민국은 시차적응 부족으로 4명이 스러지고 7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전반 18분간은 한골도 허용치 않았으나 결국 0대9로 패했다. 이어 열린 터키전에서는 0대 7로 패했다. FIFA 는아시아 축구가 월드컵 수준을 떨어뜨린다며 아시아 지역 월드컵 본선 티켓을 1장에서 0.25장으로 줄였다.

이후 아시아 국가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1962년 칠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1966년 영국 월드컵에 북한이 본선에 진출하여 소련, 이탈리아, 칠레를 만났다. 북한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탈리아를 1대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는 호성적을 거두었다. FIFA는 북한의 활약으로 아시아 축구 수준을 재평가하여 아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0.25장에서 1장으로 다시 늘려 주었다. 당시 북한 리찬명 선수는 북한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

리찬명은 1966년 영국 월드컵이 끝난후 39년후 2005년에 북한 유소년 팀장이 되어 중국 쿤밍에서 홍타 스포츠 센터를 임대 운영중인 (사) 남북 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을 만났다. 이후 22번의 남북 유소년 축구교류가 유일한 남북간의 정기교류로 정착되었다. 오늘날 ‘아리 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로 성장하였고 남북한 평화교류사업으로 남북 양측 정부로 부터 신뢰를 받게되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11월초 평양에서 열리는 제6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는 북한과 이미 합의한 대회여서 남북간의 긴장상황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차질없이 잘 진행될 것입니다. 남북 선수들이 그동안 22차례 서로 만났는데 , 이 우정이 꽃을 피어서 남 북간의 동질감을 확인하는데 큰 역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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