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앵커리지市, 15일부터 모든 비닐봉지 사용 금지

국민일보

미 앵커리지市, 15일부터 모든 비닐봉지 사용 금지

입력 2019-09-16 09:20 수정 2019-09-16 10:11
국내에서도 지난 4월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규제가 시작됐다. 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 시티는 15일(현지시간)부터 모든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시청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다.

이번 비닐봉지 금지령은 시내의 모든 소매상과 판매점은 물론이고 테이크아웃 식품을 위해 식당들이 사용하는 1회용 비닐봉지까지 모두 해당된다. 또 친환경 분해가능 비닐봉지와 퇴비용 부식가능 비닐봉지 역시 모든 상거래에서 금지된다.

앵커리지 시당국은 비닐봉지 금지령의 목적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닐을 금지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분해가 되는 비닐봉지들 역시 “우리 알래스카의 기후에서는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금지령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비닐봉지 금지령이 시행됨에 따라 각 업소와 일반 소비자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봉지나 백을 사용해야 한다. 상점에서 제공하는 봉지는 종이봉지 또는 다른 대체물만이 가능하며 한 개에 10센트의 가격을 부과해서 제공해야한다. 다만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채소와 빵류, 고기, 생선, 냉동식품은 비닐봉지를 사용해도 된다.

비닐봉지 금지령을 어기는 업소들이나 상인들은 첫 위반에는 경고만 받는다. 그러나 두 번째 위반에는 250달러(29만8625원), 세 번째 위반부터는 500달러(59만7250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금지령은 앵커리지시의회에서 지난해 8월 28일 통과됐다. 원래 올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상점의 비닐봉지 재고가 너무 많다는 항의에 따라 9월 15일로 6개월 연기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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