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커튼 머리’는 나르시시즘… 얼굴 가리려는 것 아냐”

국민일보

“고유정 ‘커튼 머리’는 나르시시즘… 얼굴 가리려는 것 아냐”

입력 2019-09-16 11:32
연합뉴스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는 행위가 ‘나르시시즘’의 표현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16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고유정이 언론에 등장할 때 머리카락을 늘어뜨리는 행위인 이른바 ‘커튼 머리’를 하는 심리를 분석했다.

그는 “자기 중심성이 강한 사이코패스의 한 영역 중 하나”라며 “자기가 가장 소중하고 자기의 가장 작은 부분, 미지의 영역이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단지 얼굴만은 아니며 보여지는 어떤 모습일 것이다. 남에게 자기가 어떻게 보여지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며 “얼굴은 이미 다 알려져 있고 굳이 그걸 감출 필요가 있느냐는 건데, 그 점이 특이지점”이라고 짚었다.

경찰이 고유정의 커튼 머리를 강제로 반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찰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머그샷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는 우리나라의 피의사실 공표죄라든가 문화 자체가 미국과 다르다 보니 일도양단적으로 확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에 대한 3차 공판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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