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구속에…홍준표 “檢,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국민일보

조국 5촌 구속에…홍준표 “檢,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홍 전 대표 “검찰의 용맹정진” 이례적 칭찬

입력 2019-09-17 09:56 수정 2019-09-17 10:2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를 구속하는 등 수사 진척을 보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 화이팅”이라는 공개 글을 올렸다. 검사 출신인 홍 전 대표는 그간 검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주로 해왔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그간의 검찰이 정권의 칼로 이용돼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지만, 이번 조국 수사만큼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에 이용당하고, 무시당하고, 팽(烹)당하는 바보 같은 검찰이 되지 말고, 국민과 정의만 바라보고 가는 당당한 검찰이 되시라”며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을 청와대, 여야 정치꾼들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사는 비굴하지 않아야 한다. 검사는 당당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수사하면 대한민국 검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을 비난하는 어느 소설가(공지영)의 책 제목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윤석열 검찰! 화이팅 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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