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 모 연예인이 달샤벳 세리에게 건넨 ‘약’

국민일보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 모 연예인이 달샤벳 세리에게 건넨 ‘약’

입력 2019-09-18 05:53
유튜브 '세리데이' 캡처

걸그룹 달샤벳 출신 세리가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스폰서 제의, 마약 권유를 받아봤다고 밝혔다.

세리는 최근 유튜브에 ‘걸그룹 출신이 밝히는 연예인들의 어두운 뒷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경험과 함께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던 모 그룹 멤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세리는 연예인 스폰서와 관련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소속사마다 그런 성향인 회사가 있고 아닌 회사가 있다. 대표가 제안하거나 개인적으로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저희 그룹은 대표가 술자리에 데려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적으로 스폰서 제의가 온 적은 있다고 했다. 세리는 “인스타그램 메시지가 온 적이 있다.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이고, 한 달에 어느 정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폰서 제의를 거절할 경우) 배역에서 잘리거나 데뷔를 못 시켜준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며 “꿈을 이루고 싶은 친구들에게 그런 식으로 협박하는 것은 ‘갑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연예계 마약 사건도 언급했다. 세리는 “정말 깜짝 놀랐다”면서 “마약은 범죄인데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같이 연예계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그래서 너무 놀랐다”고도 했다.

마약 권유도 받아봤다고 한다. 마약 투약 혐의로 언론에 보도됐던 연예인 중 한 명으로부터다. 세리는 “모 그룹의 한 명이 ‘약통’을 가지고 왔었다. 비타민 같은 게 안에 들어있었다”며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먹을래?’라고 물어봤었다”고 말했다.

또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였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약통을 쓱 건네더라. 다른 사람이 괜히 먹지 말라고 해서 먹지 않았는데, 훗날에 기사가 나와서 너무 놀랐다”면서 “지금도 생각하면 때리고 싶다. 순진하게 모르면 먹는 거 아니냐. 지금 그 사람은 잡혀갔다”고 했다.

세리는 “흔한 일은 아니다”며 “8~9년 활동했던 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연예인이 다 마약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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