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도 ‘장전 완료’…폼페이오 사우디로 급파

국민일보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도 ‘장전 완료’…폼페이오 사우디로 급파

입력 2019-09-18 07:39 수정 2019-09-18 11: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2곳이 공격받은 것과 관련해 동맹국 방어를 위해 ‘장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사우디에 급파한다고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7일 미국 싱크탱그 헤리티지재단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누구와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 힐’등이 보도했다.

연설에서 펜스 부통령은 “정당한 이유 없는 공격 이후 나는 우리가 준비돼 있다고 약속한다”며 “우리는 장전 완료(locked and loaded)됐고, 그 지역에서 우리의 이익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이란이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며 “정보 당국이 세부 내역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공격에 대해 카운터 파트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사우디를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모든 증거를 평가하고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에 최선의 행동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5일 트윗을 통해 “우리는 검증 결과에 따라 장전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음날엔 “우선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장전 완료라는 표현은 군사적 대응에 나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는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9월 북한의 괌 기지 타격 엄포 때에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인기 기사

많이 본 기사

아직 살만한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