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는 전범기’ 전 세계 언론에 제보한 서경덕 교수

국민일보

‘욱일기는 전범기’ 전 세계 언론에 제보한 서경덕 교수

입력 2019-09-18 10:42
서경덕 교수.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대회에 욱일기를 이용한 응원을 허가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욱일기 제재의 필요성을 전 세계 언론에 제보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은 미국 AP, 뉴욕타임스 등 세계 주요 언론 31곳에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사용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증명하는 영어 영상을 배포했다. 욱일기를 이용한 응원은 올림픽 헌장 50조 2항에 명시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어긋난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 인식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겪은 아시아인들에게 또다시 아픔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그러면서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장관의 “욱일기가 정치적 선전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일본의 부족한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번 제보가 전 세계 언론에서 기사화돼 욱일기의 실상이 알려지고 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이 금지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일본이 욱일기 응원을 강행한다면 세계적인 논란을 만들어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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