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일본 수출규제 특별 페이지’ 신설

국민일보

靑, ‘일본 수출규제 특별 페이지’ 신설

입력 2019-09-18 11:20

청와대가 18일 자체 홈페이지에 ‘수출규제관련 일본어 특별페이지’를 신설했다. 일본 언론을 상대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효율적인 일본 언론 대응을 위해 18일 특별 페이지를 만들었다”며 “주 타겟층은 일본 기자들”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일본어로 번역된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등이 게시돼있다. 또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관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춘추관 브리핑 등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 사태 이후 청와대 내부에서 관련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이 계속 있었다”며 “홈페이지 개편은 1년마다 이뤄진다. 아직 기한이 남아서 우선 특별 페이지부터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지에 담긴 정보를 가지고 해외 외신을 상대로 ‘공신력 있는 청와대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것’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한·일 갈등 국면을 예의주시하며 해당 페이지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가짜뉴스를 원천 차단하고, 외신을 비롯한 수요자에게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작업에 돌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중 무역 갈등에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더해져 우리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정부는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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