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 접견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 강조

국민일보

文,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 접견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 강조

한국 2019년 언론자유지수 41위

입력 2019-09-18 11:30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진실에 바탕한 생각과 정보들이 자유롭게 오갈 때 언론의 자유는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고,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이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들루아르 사무총장 등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을 만나 “(기자회가) 서한을 보내줄 때마다 ‘훗날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가 새로 쓰여진 시기로 제 재임 시기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응원해 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더 공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나라를 위한 한국 언론인, 시민사회, 정부의 노력을 세계에 널리 알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 대통령이 ‘국경없는기자회’ 대표단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견은 청와대에서 30분간 이뤄졌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2017년 6월과 지난 6월 공식 서한을 보내, 전 세계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대한 지지와 함께 문 대통령의 접견을 요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국경없는기자회’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의 취지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냈다. 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정부 간 협의체인 ‘정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파트너십’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기자회의 프로젝트가 문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런 협력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1985년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비정부 기구다. 매년 180개국의 언론 자유도를 평가해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70위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41위로 올랐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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