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30만… 8월 日 여행 한국인, 작년 절반으로 꺾여

국민일보

59만→30만… 8월 日 여행 한국인, 작년 절반으로 꺾여

사상 최대 폭 감소

입력 2019-09-18 17:39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항공기 카운터의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은 대단했다. 지난 8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수가 지간해 8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수는 30만8700명에 그쳐 작년 동월(59만3941명)과 비교해 48.0% 떨어졌다.

이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이 시작된 첫 달인 7월 감소폭(-7.6%)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1~8월 방일 한국인은 473만31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수는 한국인 감소 영향으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52만1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작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반 토막 수준으로 방일 한국인이 급감한 것은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도쿄를 제외하고 관광객이 많이 몰렸던 오키나와, 삿포로, 오사카, 후쿠오카 등지의 한국인 방문객은 급감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달(9월)도 작년 동월 대비 40%대 전후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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