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조국 소시오패스”… 표창원 “같이 방송 못 해”

국민일보

김영우 “조국 소시오패스”… 표창원 “같이 방송 못 해”

입력 2019-09-19 17:49
표창원 의원(좌) 김영우 의원(우). KBS1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 캡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두고 충돌했다. 김 의원이 조 장관을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비판하자 표 의원이 “정치에도 금도가 있다”며 사과하지 않는다면 함께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KBS1) 토론자로 출연해 조 장관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김 의원이 “목표를 위해 수단의 정당성이나 합법성을 생각하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라고 조 장관을 혹평했다. 이에 표 의원은 “김 의원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함께 토론하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사과를 거부했다. 그러자 표 의원이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가져라. 정치에도 금도가 있고 쓰면 안 되는 용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토론이 격화됐다.

김 의원이 “소시오패스라는 건 목적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과 위선…”이라고 덧붙이자 표 의원이 말을 끊기도 했다. 그는 “잘 알지 못하면 그만해라. 진단 자격이 있냐. 그 용어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국당의 삭발 투쟁을 두고도 입씨름을 벌였다. 표 의원은 “단식이건 삭발이건 그 사람의 믿음과 주장에 대한 극단적인 표현이니 존중하고 싶다”면서도 “국민은 근거와 논리로 주장하는 모습을 더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한국당은) 모든 걸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며 “소환 직전의 피의자가 검찰개혁과 법치개혁을 입에 옮길 수 있냐”고 일갈했다. 이에 표 의원이 “지금은 국민을 위한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야당에서 비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국회 업무도 하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맞받아쳤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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