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이야기 도자로 빚다

국민일보

성경 이야기 도자로 빚다

서동희 교수, 25~30일 서울대 미대 동문회전 ‘실로암망대’ 작품 출품

입력 2019-09-21 07:52 수정 2019-09-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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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가 서동희(사진) 건국대 명예교수는 제43회 한울회전(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문회전)에 도예작품 ‘실로암 망대’(The Tower in Siloam, 누가 13:4)를 출품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는 25~3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열린다.
서동희 작 '실로암 망대'.

서 교수의 올해 신작이다.

그는 중학교 때 교회에 출석해 성가대 찬양을 하면서 신앙이 자랐다.

서울대 미대 대학원 재학 중 건국대 조교로 채용됐고, 미국 플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자스대 대학서 수학헸다.

이때 빵 써는 기법을 응용한 도자조형 기법을 구축했다.

건국대 교수가 된 뒤 도예과의 공간확보에 힘썼다.

작품제작 및 판매 등을 통해 실습용 가마를 구입하는 열정을 쏟았다.

서 교수는 “흙이 가진 내면의 본질을 통해 성경이 말씀하는 생명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가 40여년 늘 품었던 생각은 ‘어떻게 종교와 예술을 함께 표현할 수 있을까’였다.

그는 성경 이야기를 도예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을 묵상하고 기독교 작품을 만든다는 기쁨이 있다”며 “미술관에 제가 만든 작품들을 영구·전시하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예술디자인대 학장, 삼일문화재단 예술상 심사위원, 서울현대도예 공모전 심사위원 등을 지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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