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전기요금도 밤에 쓰면 할인된다

국민일보

가정집 전기요금도 밤에 쓰면 할인된다

정부, 주택용 전기요금에도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시범 실시

입력 2019-09-22 16:36

주택용 전기요금도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요금제가 시범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23일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계시별) 요금제를 전기소비자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은 스마트 계량기(AMI)가 보급된 서울 등 7개 지역의 2048가구다. 계시별 요금제는 계절을 하계, 동계, 춘추계로 나눈다. 시간대의 경우 전력사용량에 따라 경부하·중간부하·최대부하 시간대로 분류해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한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기요금을 싸게 해서 소비자의 합리적 사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전기를 써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야간에 틀면, 낮보다 전기요금을 아끼게 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선 이미 주택용 전기요금에 계시별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은 산업용과 일반용 고압 소비자를 대상으로만 적용 중이다.

실증사업 참여 가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파워플래너’에서 전력사용량, 계시별 요금정보, 누진제 요금과의 비교, 전기소비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주택용 소비자의 시간대별 전기사용 변화 등을 살펴보고 향후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요금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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