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하루 갔는데 인턴 증명서 받아” 단국대 교수 아들, 허위 시인

국민일보

“서울대 하루 갔는데 인턴 증명서 받아” 단국대 교수 아들, 허위 시인

입력 2019-09-22 23:39 수정 2019-09-23 09:24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장모(28)씨가 검찰 조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이 사실상 허위였다고 시인했다. 장 교수는 조국(54)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를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려준 교수다. 앞서 이들 자녀 사이에서 ‘품앗이 인턴’이 자행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장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9년 당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 받은 인턴증명서에 대해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하루 출석하고 증명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장 교수가 근무하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007년 7~8월 2주간 인턴을 하고 2009년 3월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장씨는 조 장관이 참여한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 교수들이 자녀의 스펙을 위해 인턴십 특혜를 주고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조 장관 아들(23)도 2013년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증명서 형식이 다른 것과는 달라 허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조 장관의 자녀들이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시점에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지낸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난 20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한 원장은 “오래된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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