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따블로 가” 타짜 곽철용 술게임 뭐길래

국민일보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따블로 가” 타짜 곽철용 술게임 뭐길래

입력 2019-09-23 16:26
영화 '타짜' 속 김응수가 분한 곽철용.타짜 캡쳐

배우 김응수가 영화 ‘타짜’에서 연기한 캐릭터 ‘곽철용’이 최근 들어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곽철용의 명대사를 활용한 술게임도 개발돼 화제다.

22일 한 네티즌이 자신의 친구가 고안한 이른바 ‘곽철용 술게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영화 속 곽철용의 명대사인 “묻고 따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을 외치는 참신함에 네티즌의 호응이 뜨겁다.

게임은 벌칙주를 따른 후 “회장님,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습니다”라는 도입부를 외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입부 이후 게임 참가자들은 돌아가며 “○○대교는 무너졌냐 이XX야”라며 다리 이름 하나씩을 말해야 한다.

만약 모든 참가자가 다리 이름을 대는 데 성공하면 참가자들은 “묻고 따블로 가!”를 외치고 벌칙주 한 잔을 더 따른다. 다리 이름을 제시하지 못한 참가자가 쌓인 벌칙주를 다 마시는 것이 규칙이다. 단 벌칙을 수행할 때 벌칙자 옆 사람은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라는 대사를 해야 한다.

영화 '타짜' 속 김응수가 분한 곽철용.타짜 캡쳐

이 술게임은 기존의 ‘지하철 술게임’을 응용한 것이다. ‘지하철’ 역시 ‘곽철용 술게임’처럼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정해진 노선의 지하철역 이름을 말한다. 막히는 경우 벌주를 마신다.

다만 ‘곽철용 술게임’은 극 중 곽철용의 감칠맛 나는 대사를 직접 외칠 수 있다는 게 다른 술게임들과의 차별점이다. 네티즌은 자신이 좋아하는 ‘타짜’ 명대사를 이 게임에 추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술을 따라 달라 부탁하는 경우 “○○아, 한 잔 말아봐” 하는 식이다. 곽철용의 “고니야, 담배 하나 찔러봐”를 응용한 아이디어다. 극 중 ‘고니’의 “그럼 제가 이 돈은 다 먹겠습니다. 신사답게”를 응용한 “그럼 제가 이 술 다 먹겠습니다. 신사답게”를 외치며 술을 먹자는 제안도 있다.

김응수와 그의 캐릭터 곽철용은 네티즌에게 그 진가가 재조명되는 중이다. 곽철용뿐만 아니라 김응수의 역대 캐릭터들의 명대사는 ‘밈(meme: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공유되는 콘텐츠)’이 됐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김응수와 곽철용의 검색 추이는 9월 들어 기존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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