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노숙자의 인생을 180도 뒤바꾼 영상

국민일보

지하철 노숙자의 인생을 180도 뒤바꾼 영상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도 러브콜

입력 2019-10-04 16:55 수정 2019-10-04 17:27
로스앤젤레스 경찰 본부 트위터

지하철에서 오페라를 부르던 노숙인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경찰 본부는 트위터에 “바쁘게 달려온 당신… 잠시 쉬어서 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어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노숙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오페라 ‘푸치니 아리아’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러시아 출신으로 이름은 ‘에밀리 자무르카’다. 러시아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운 자무르카는 미국에 도착한 후 음악을 가르쳤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된 이후, 엄청난 병원비를 견디지 못해 음악을 포기해야 했다. 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그녀는 악기마저 도난당해 돈을 벌 수 없게 됐다. 결국 집에서 쫓겨난 자무르카는 노숙인이 됐다.

자무르카의 영상이 SNS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자 프로듀서 조엘 다이아몬드는 그녀에게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자무르카를 위해 클래식과 EDM을 합친 히트곡을 만들겠다”며 “함께 작업하자”고 말했다. 자무르카는 그의 제안을 기꺼이 응했다.

최근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레이블인 실버 블루 레코드를 통해 노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자무르카가 지하철역에서 ‘푸치니 아리아’를 노래하는 영상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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