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할머니 은행원, 총든 복면강도 ‘맨손’으로 제압(영상)

국민일보

60대 할머니 은행원, 총든 복면강도 ‘맨손’으로 제압(영상)

입력 2019-10-08 11:38 수정 2019-10-08 13:50
CNN 캡처

60대 은행 여직원이 총을 든 무장강도를 맨손으로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의 한 은행 여직원이 복면을 쓴 무장강도와 용감하게 맞서 싸웠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7시40분쯤 은행에 가장 먼저 출근한 질 비티(60)가 은행 문을 열자 덤불 속에 숨어있던 강도가 뛰쳐 나와 그녀에게 총을 겨눴다. 놀란 비티는 뒷걸음질 치며 강도와 함께 은행으로 들어왔다.

은행으로 들어온 두 사람은 15분간 문 앞에서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강도가 은행에 도착한 또 다른 여직원을 문 안으로 밀어 넣는 순간 비티가 강도에게 달려들었다. 오른손에는 핸드백을 든 상태였다.

CNN 캡처

당황한 강도는 비티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위협하지만 비티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강도를 공격하며 그의 손에 들린 총을 빼앗으려 시도했다. 비티의 거센 저항에 강도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은행을 빠져나갔다.

현지 경찰은 “비티는 뛰어난 시민이다. 놀라울 만큼의 침착함을 보여줬다”며 “그녀의 행동에 대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티는 여러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2015년과 2016년에 일어난 강도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보고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다음은 비티와 강도의 대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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