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뱃지 한글로 만든 사람” 한글날 노회찬 추억한 정의당

국민일보

“의원 뱃지 한글로 만든 사람” 한글날 노회찬 추억한 정의당

민주당은 “우리 말·글 어지럽히는 정치인 모습 부끄러워” 비판

입력 2019-10-09 15:21
정의당 이정미 의원(왼쪽)과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 뉴시스

“국회의원 배지를 한글로 만든 사람, 국회의원 선서문을 한글로 선서하게 만든 사람, 민초를 사랑했기에 한글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 노회찬을 떠올리는 아침.”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한글날인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이 된 노회찬 전 의원의 한글 사랑을 추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온갖 욕설, 혐오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국회에서 바가지로 쏟아내는 요즘. 언론에 한글자 더 나오려고 막말로 연명하는 정치인들이 판치는 요즘. 부끄럽고 참담하기만 하다”고 지적하고 “말의 품격이 정치의 품격이라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본다”고 밝혔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573돌 한글날을 맞아’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정치권의 막말 행태를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자랑스럽고 소중한 우리의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한다”며 “부끄럽게도 정치권의 막말사태가 끊이지 않는다. 우리 말과 글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는 오늘의 정치인들의 모습이 실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욕설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강연재 페이스북 캡쳐

한편 강연재 자유한국당 전 법무특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변인을 비판했다. 그는 “‘웃기고 있네. X신같은 게’라는 말보다 뜬금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 같이 탄핵됐어야 할 의원이 한 둘이냐’고 재잘대며 ‘오방실쇼’ ‘기레기운운’에 이어 뮤지컬배우인양 또 발성연기 표정연기로 깐죽거린 이재정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박준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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