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것”…열띤 훈련 진행한 대표팀 선수들

국민일보

벤투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할 것”…열띤 훈련 진행한 대표팀 선수들

입력 2019-10-09 20:44 수정 2019-10-09 21:09
파울루 벤투 감독이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출전을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몇 분을 뛰게 될지, 교체로 투입될지에 대해선 아직 계획한 게 없다”면서도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202위로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37위)에 비해 약체다. 10일 맞대결에서도 한국의 승리 뿐 아니라 다득점 경기가 점쳐진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다득점’ 보다는 ‘승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는 경기 전부터 다득점을 예측했다가 그렇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스타일대로 해왔던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승리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2차예선 첫 두 경기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쳤다. 한국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밀집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리랑카의 수비를 빠르게 뚫어낼 수 있느냐가 결국 승리의 방향타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상대가 5백을 쓸 건지 4백을 쓸 건진 봐야겠지만 분명한 점은 내려서서 공간을 안 남기고 뒤에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내려 설 것이라는 점”이라며 “선수들이 빠르게 볼을 주고 받아 공간을 창출하고 활용해 침투하는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그때그때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밀집수비엔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한 김신욱 카드가 유용할 수 있다. 김신욱은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경기당 1골씩을 넣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벤투 감독은 “며칠 훈련한 결과 김신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정보가 생겼다”며 “오늘 훈련까지 지켜보고 내일 오전에 김신욱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선발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밀집수비 공략법을 준비해 왔다. 8일 훈련에서 선수들은 공격진의 움직임으로 상대를 끌어낸 후 빠르고 강한 2대 1 패스나 스루패스를 공간을 향해 찔러 넣는 부분 전술을 반복 연습했다. 이날 인터뷰 후 진행된 마지막 공개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빠른 스퍼트 후 방향을 전환하는 훈련 등 밀집된 수비를 끌어낼 수 있는 대비를 이어갔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코치진의 지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다음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선수들이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지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화성=글·사진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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