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 핀잔, 6년전 술광고도 괜찮았는데… 달라진 김준현 여론

국민일보

노홍철 음주 핀잔, 6년전 술광고도 괜찮았는데… 달라진 김준현 여론

입력 2019-10-10 14:51 수정 2019-10-10 14:54


개그맨 김준현이 맥주 광고 때문에 사면초가에 빠졌다. 술 광고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때는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난 현재의 반응은 완전히 다르다. 과거 음주 운전과 관련한 발언까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맥주 카스 광고를 촬영한 김준현의 여론이 악화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그의 모델 발탁 사진이 커뮤니티로 퍼지면서다. “음주운전을 한 연예인을 왜 술 광고에 쓰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부정적인 반응이 댓글로 적지 않게 달렸다. 이후 김준현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몰랐던 이들까지 사건을 접하게 됐다. 유튜브 등에 오른 광고 영상에 비판적인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고, 이를 담은 기사가 속속 나왔다.



김준현은 2013년 동일 브랜드의 맥주 광고의 모델로 선 적이 있다.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찐다”는 식의 콘셉트로 저열량 맥주 광고를 촬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김준현은 많이 먹는 개그맨으로 한창 이름을 날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6년이 지난 현재의 여론은 너무도 달랐다. 음주 운전과 그 이후 발언 등도 싸잡아 비난받고 있다. 과거 음주 관련한 발언까지 회자되면서 인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김준현은 2015년 12월 tvN의 예능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에 배우 박건형 오상진, 방송인 노홍철 등과 출연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뒤 1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노홍철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음주 운전과 관련한 농담을 건넸다. 노홍철이 먼저 김준현 등 다른 출연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하자 김준현은 “사전미팅에서 술 한잔하려고 했는데 (노홍철)형이 있어서 (못했다)”라고 응수했다.


이 발언은 현재 여러 커뮤니티에서 “본인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면서 저런 말을 하는 게 파렴치하다”는 식의 반응을 낳고 있다. 당시 이 영상에는 “음주운전 묻어가려 하지 말아라”는 댓글을 누군가 달았지만 당시 화제가 되지 않았다.




김준현은 2010년 5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쳤다.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신 후 차에서 잠들었고 오전 7시쯤 술이 깼다고 판단해 집으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4주의 부상을 당했다. 김준현은 음주운전과 사고에 대해 모두 인정했고,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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