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와 놀던 강아지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자동차(영상)

국민일보

어미와 놀던 강아지 그대로 밟고 지나가는 자동차(영상)

입력 2019-10-11 00:29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길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를 차로 밟고 지나간 남성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10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어미 개와 놀고 있던 강아지를 차로 밟고 지나갔다. 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제보받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4월 22일 A씨를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A씨는 승용차를 몰고 서서히 다가오더니 강아지를 앞바퀴로 한 번, 뒷바퀴로 또 한 번 밟고 지나간다. 이 영상에는 A씨가 창문을 내려 주위를 확인했다가 그대로 차를 몰고 가는 장면까지 포담겼다. 차에 밟힌 강아지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어갔고 곁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어미 개는 새끼 주위를 안타깝게 맴돈다.



이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지난 9일 A씨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단순 벌금이 아니라 더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 “한 생명을 저리 처참하게 죽였는데 처벌이 너무 약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A씨는 “강아지가 있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했다”며 “출근길에 급하게 나가느라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김솔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운전자가 강아지를 볼 수 있었던 시야에서 운전했고, 강아지를 피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운전한 것도 아니었다”며 “고의적으로 강아지를 짓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또 A씨가 2년 전부터 주민들이 밥을 주던 개들을 학대해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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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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