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이징 경유 1박2일 평양 원정… 생중계 불발 가능성

국민일보

한국, 베이징 경유 1박2일 평양 원정… 생중계 불발 가능성

입력 2019-10-10 20:00
남북 축구대표팀이 2009년 4일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전의 킥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일보 DB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한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 평양 원정을 떠난다. 북한이 응원단, 취재진, 중계방송사에 대한 명확한 수용 입장을 회신하지 않아 현장발 기사와 생중계의 불발될 가능성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대표팀이 13일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해 하루를 묵은 뒤 14일 오후 1시25분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에 격전지로 이동하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육로, 직항로를 제안했지만 북한축구협회는 베이징을 경유한 평양행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축구협회는 또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우리의 결정 사안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회신을 AFC를 통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응원단은커녕 취재진․중계방송사의 입국도 불허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기까지 앞으로 닷새, 대표팀의 출발까지 사흘 남은 상황에서 현장발 기사와 생중계가 모두 불발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단 이외의 응원단, 취재진, 중계방송사의 방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AFC를 통해 북한 측에 협조를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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