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빈소 공개한 기자에 “진짜 너무한다” 네티즌들 맹비난

국민일보

설리 빈소 공개한 기자에 “진짜 너무한다” 네티즌들 맹비난

입력 2019-10-15 10:26 수정 2019-10-15 10:59
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설리의 빈소를 공개한 기자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의 강모 기자는 ‘故 설리, OO 병원에 빈소 마련된다… 모든 장례절차 비공개’라는 단독 기사를 지난 14일 보도했다.

빈소가 있는 병원의 이니셜을 공개한 이 기사에 대해 시민들은 “진짜 너무하다” “생각이라는 걸 좀 하시고 기사를 쓰세요” “이번 계기로 많이 반성하시길” “아무리 기사가 중요하고 특종이 중요하지만 이거는 아닌 것 같다” 등 비판을 퍼부었다.

해당 기사 캡쳐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기자의 기사는 이같은 입장이 나오기 전 보도된 것으로 보이지만 유족의 뜻이 알려진 후에도 해당 기사가 수정·삭제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 기사는 15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국기자협회의 ‘극단적 선택 사망 보도 윤리강령’에 따르면 흥미를 유발하거나 속보 및 특종 경쟁의 수단으로 자살 사건을 다루어서는 안된다. 또 사망자와 그 유족의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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