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표창장 위조’ 재판 미뤄질 듯…檢도 기일변경 신청

국민일보

정경심 ‘표창장 위조’ 재판 미뤄질 듯…檢도 기일변경 신청

정 교수 6차 비공개 소환 조사…이르면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입력 2019-10-16 22:5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6차 소환 조사를 받은 16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다. 뉴시스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절차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6일 정 교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다. 정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애초 18일 오전 11시로 잡혀 있었다.

검찰은 지난달 6일 기소한 사문서위조 혐의 이외에도 위조된 표창장을 딸(28)의 대학원 입시 등에 사용한 혐의(위조사문서행사) 등 관련된 범죄 혐의에 대한 추가 수사를 신청 이유로 들었다.

재판 연기 신청은 정 교수 측이 먼저 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건기록 열람·복사를 허용해주지 않아 재판 준비를 충분히 못 하겠다며 지난 8일 재판부에 기일변경을 요청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수사기록 열람·복사를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별도로 신청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정 교수의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가 폭넓게 진행 중인 데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와 관련해서도 공소장 변경이 예정된 만큼 정 교수 측의 재판 연기 요청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6차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이르면 이번 주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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