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교수, ‘이석기 사건’ 변호사 추가…18명 호화 변호인단 꾸려

국민일보

정경심 교수, ‘이석기 사건’ 변호사 추가…18명 호화 변호인단 꾸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공동변호인단장 출신 김칠준 변호사 선임

입력 2019-10-18 10:09 수정 2019-10-18 14:0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과 법정 공방을 앞두고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소송대리했던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전날(17일) 시국사건을 주로 담당해온 법무법인 다산 소속 김칠준 변호사에 대한 변호인 선임계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수 측은 다산 소속 김영기, 조지훈 변호사도 함께 선임했다.

김칠준 변호사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른바 ‘RO(Revolutionary Organization, 혁명조직) 내란음모 사건’의 공동변호인단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장,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등을 거쳐 진보계열 법조 인사로 분류된다.

김칠준 변호사

김 변호사는 최근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복역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윤모(52)씨의 재심사건 변호도 맡았다. 그는 2·4·5·7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변호를 맡아 무죄를 밝혀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자 매수 사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직무유기 사건도 변호한 바 있다.

정 교수 측이 김 변호사 등 3명을 추가 영입하면서 전체 변호인단 규모는 18명 규모로 늘었다. 앞서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함께 일했던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현 변호사), 손석희 JTBC 사장의 폭행 사건 변호를 맡았던 홍기채 변호사 등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8명을 선임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2심을 변호한 김종근 변호사 등 LKB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 7명도 포함돼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정 교수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정 교수는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측에 “2주 내에 정 교수 측에 사건기록 열람·복사를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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