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카메라 들면 나타나는 이 사람, 치앙마이 비둘기꾼

국민일보

“치즈~” 카메라 들면 나타나는 이 사람, 치앙마이 비둘기꾼

입력 2019-10-19 07:00
비둘기를 날리는 비둘기꾼의 모습 . Tic Tok 캡처

날아가는 비둘기 떼 사이에서 찍는 인생샷 비결이 전문 비둘기꾼의 존재 덕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태국 현지 매체 더 타이거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관광지 치앙마이에는 인생샷을 위해 게으른 비둘기를 놀라게 해 날려 보내는 ‘비둘기를 놀래키는 사람들(Pigeon Spookers)’이 있다.

이들은 한 번에 20바트(한화 약 780원)을 받고 깃발을 휘둘러 관광객 주변의 비둘기들을 날아오르게 만든다.

비둘기 사이에서 찍는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치앙마이시 당국은 비둘기를 놀라게 하거나 강제로 날아오르게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비둘기가 날갯짓을 하며 각종 세균과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위생상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지난해부터 관광명소인 타패게이트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거나 강제로 날아오르게 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2만 바트(한화 78만1200원)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재에도 불구하고 비둘기꾼들은 인생샷 한장을 얻으려는 관광객 덕분에 공공연하게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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