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여성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 구속기소…“술 취해 기억 안 난다”

국민일보

‘귀가여성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 구속기소…“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입력 2019-10-18 15:35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한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뉴시스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간 뒤 여성을 오피스텔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현직 경찰관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오전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 B씨를 오피스텔 복도까지 뒤쫓아갔다. 팔을 잡아당기며 B씨를 오피스텔 안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던 A경사는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자 바로 달아났다.

경찰은 오피스텔 복도 등 CCTV 영상을 토대로 사건을 추적해 지난 3일 A경사를 긴급체포했다. A경사는 검거 전까지 평소처럼 출근해 근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검찰 조사 과정에서 A경사는 “성폭행하려는 의사가 없었고 심하게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경사는 구속영장이 신청된 지난 4일 곧바로 직위 해제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므로 추후 징계 여부와 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정해진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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