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세종청사 앞 느닷없는 돼지떼…진땀 흘리는 경찰들

국민일보

[포착] 세종청사 앞 느닷없는 돼지떼…진땀 흘리는 경찰들

입력 2019-10-21 17:29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도로 인근에 풀어놓은 돼지들이 이탈하는 것을 막고자 경찰인력들이 방패를 세우고 진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대로에 돼지 수십 마리가 등장해 경찰들이 돼지들과 씨름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21일 축산업계에 따르면 전국음식물사료연합회 소속 양돈 농가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도로에 키우던 돼지들을 풀어놓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를 이유로 정부가 돼지들에게 잔반을 먹이는 것을 금지하자 항의하는 축산인들이 돼지 시위를 벌인 것이다.

돼지들이 꿀꿀 거리는 사이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결사반대’ ‘각성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를 상대로 항의를 이어갔다.

21일 세종시 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시위대와 경찰 인력 간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잔반 사료가 금지되며 도산 위기에 처한 잔반 급여 양돈인들이 몰고 온 돼지들이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앞을 돌아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인력이 돼지들의 경로 이탈을 막기 위해 방패 대열을 만들었다. 연합뉴스

돼지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경찰 인력들이 방패로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전을 위해 집회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이날 풀어놓은 돼지들을 잡기 위해 장갑을 끼고 분주히 뛰어다니기도 했다.

아프리카왜지열병으로 잔반 사료가 금지된 것에 대해 양돈인들이 돼지를 풀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위에 참가한 양돈인들이 돼지를 다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부는 잔반 급여가 ASF 바이러스의 주요 경로 중 하나로 보고 이를 전면 금지했다.

김영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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