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마스크 꼭 쓰세요… 오늘 밤 미세먼지 ‘최악’

국민일보

퇴근길 마스크 꼭 쓰세요… 오늘 밤 미세먼지 ‘최악’

입력 2019-10-21 17:32
수도권 전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 일대 빌딩숲이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내내 수도권과 충청도 하늘을 장악한 미세먼지가 이날 오후 더 심해질 것을 보인다.

이날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모두 ‘좋음’ 또는 ‘보통’ 범위다. 그러나 퇴근 시간부터 늦은 오후까지 수도권과 충남 등에서 ‘나쁨’ 수준으로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3시쯤 서해를 통한 미세먼지의 한반도 유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범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예보대로라면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7월 1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쁨’ 수준이 되는 셈이다.

큰 일교차를 기록한 20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덮여 있다. 연합뉴스

최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은 황사가 발생해 대기 질이 급격히 나빠졌다. 이 황사는 입자 크기에 따라 주로 ‘미세먼지’(PM-10)로 분류되는데, 이와 함께 화석 연료 사용에 따른 ‘초미세먼지’(PM-2.5)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를 거쳐 22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수도권과 충남이 ‘나쁨’으로 예보된 상태다. 다만 22일 오후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환경부 전망이다. 일본으로 향하는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맑은 동풍을 타면서, 수도권 등에 정체돼 있던 미세먼지가 서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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